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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Journal - 일상속의 사용자경험 (시리얼 디펜서 편)

by 딧피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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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워크 스페이스 스낵바 이용날.

모처럼 아침일찍 콘프레이크와 우유로 식사를 간단히 해볼까 하고,

콘프레이크에 종이컵을 대고 버튼을 돌렸다.

 

'후드득.. ' 오마이갓.

옆에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한창 스낵바를 닦고 계셨는데

그분이 노려보고 계실까 노심초사하며 '죄송합니다' 하고 자진신고했다.

 

"근데 모처럼의 말씀이 돌아왔다.

괜찮아요.

이거 다들 흘리더라구요!~ "

 

그러고 컵을 다시 흘린부분쪽으로 좀 더 밀어서 다시 내렸는데?

또 옆으로 떨어진다...! 두둥..! 이번엔 그분도 화내시겠지?

 

"괜찮아요~ 이래서 다들 흘리는구나~

어쩐지 맨날 떨어져 있다그랬어~"

 

처음이 아닌듯한 쿨한 그분의 말씀에 ,

나의 사용자경험 중심 사고력이 여기서도 돌아가서 왜 이렇게 쓰게 됬는지 즉각 이유를 말씀 드렸다. 

 

"엇, 받침대에 맞췄는데;; 받침대 중앙하고 디펜서중앙하고 안맞네요 ㅎㅎ;  "

 

나는 아래 받침대에 컵을 맞추어서 처음에 내렸고,

두번째는 흐른쪽으로 좀더 옮겨서 내렸는데 이때 받침대 둥근 컵구멍의 끝 모서리에 바짝 대져있는 상태였다.

그렇게 받침대의 중간이 아닌 끝으로 맞췄음에도 흘러내리는걸 보고.. 받침대의 위치가 고정형이 아니고 이동형이며, 

지금 위치가 맞지 않단것을 알게되어 그분에게 전달드렸고

 

그분은 전달받은 내용으로 바로 정위치를 시전하셨으나, 벽까지 공간의 한계가 있고

한발 더 나아가서 '아! 배선때문이었구나' 라며 원인분석을 하며 말씀해주셨다.

배선을 받침대 위에 걸치고, 받침대를 벽에 바짝 대니 이젠 흘러내리지 않았다.

 

" 아마 사람들은 저처럼 받침대의 중앙을 보고 컵을 뒀을거에요. "

"이것도 사용자 경험 문제구나.. "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분석 -> 위에서 아래를 내려볼땐 디스펜서의 입구가 보이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

 

[오늘의 사용자경험]

현상 : 디스펜스 쓸때 사람들이 시리얼을 자꾸 흘림.

공감 : 사람들이 디스펜스가 아닌 받침대 중앙을 보고 컵을 두는것.

문제정의 :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기때문에 디스펜스 입구가 어딘지 알수 없음

>>해결방법 : 받침대 위치 재조정 (받침대 위치를 조정할수없도록 하는 방해물을 제거)

해결결과 : 안흘리고 잘 따라졌다. 받침대가 벽에 붙지 못하도록한 전기선을 위로 올렸다.

 

이렇게 사용자관점에서 정리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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